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连中国人都听不懂的中文地铁站名播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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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果是曾到过韩国搭乘过首尔地铁的人或许曾有过这样的体验。在途径弘大入口站和江南站是会听到截然不同的两种站名。是按照韩语发音的“hongtaeibgu站”以及按照中文发音的“江南站”。小编也曾觉得奇怪过。这是为什么呢?我们一起来看看吧。

连中国人都听不懂的中文地铁站名播报

중국인 양소씨는 올해 교환학생 신분으로 한국에 왔다. 그는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흘러나오는 중국어 방송을 듣고 경악했다. 지하철역을 안내하는 중국어 발음이 정작 중국인들은 잘 알아들을 수 없는 안내방송이었던 것이다. 그저 중국어 발음만 그럴싸하게 흉내 낸 ‘끼워맞추기 식’ 방송에 불과했다.

中国人杨素今年以交换生的身份来到韩国。她听到韩国地铁中传出的中文广播后很惊愕。地铁站里的广播通知的中文发音就连中国人都不怎么听得懂。不过是煞有其事地模仿中文发音的拼接式广播而已。

양소씨는 “한국말을 할 줄 알다보니 지하철역에 무사히 내렸지만 한국말을 모르는 중국인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杨素说:“懂韩语的人能顺利下车,但如果是一点都不懂韩语的人就真的是完全无法理解了”。

홍대입구가 '홍대입구짠?'

弘大入口是“hongtaeibgu站”

실제 열차 내 중국어 방송을 들으면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진다. 2호선 홍대입구역을 안내하는 중국어 방송은 ‘홍대입구역’을 ‘홍대입구짠’으로, 3호선 ‘동대입구역’을 ‘동대입구짠’으로 발음한다.

实际上在地铁里听到中文广播的话,不知道为什么会觉得有点怪怪的。在2号线播报宏大入口站时的中文是“hongdaeibgu站”,3号线的“东大入口站”的发音则是“dongdaeibgu站”。

중국어로 ‘홍대입구역’은 (홍따루코우짠), ‘동대입구역’은 (동따루코우짠)으로 발음해야 한다. 양소 씨가 자국어 안내방송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한국어 안내방송에 집중하게 된 이유다. 그는 다시 한번 들어보겠다며 중국어 방송에 귀 기울였지만 "팅부동"(알아듣지 못해)을 연발하며 고개를 저었다.

中文发音应该是“宏大入口站”和“东大入口站”才对。这是杨素一早就干脆放弃听母语的播报,集中精神听韩语播报的原因。她说要再听一次,虽然很集中精力听广播,但是摇着头连声说“听不懂”。

대학 종강철을 맞아 귀국길에 오르는 중국 학생들은 열차 속 어색한 중국어 방송에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다. 현재 서울 지하철에서는 1~4호선 환승역 26개역과 종착역 30개역, 5~8호선 16개역에서 중국어, 일본어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在大学听课的时候踏上回国路的中国学生听到地铁中奇怪的中文广播都不得不摇头。现在在首尔地铁中,1~4号线换乘站的26个站以及终点站30个站,5~8号线的16个站耶都用中文,日语进行广播通知。

방한 외국인 중 3분의 1인 중국인인데...

访韩的3位外国人里就有1个是中国人……

올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500만명으로 지난 해 방문한 470만여명에 비해 6.4%(30만명) 증가했다. 2016년 800만명까지 치솟았던 중국인 방한객은 2016년 사드 이후 반토막이 났지만, 다시 어느 정도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1604만명) 중 34.3%가 중국인으로 가장 많았다. 2016년 46.8%에 비해서는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 3분의 1이 중국인이 점유하고 있다.

今年到访韩国的中国游客人数为500多万人,并去年访韩的470多万人相比增加了6.4%(30万)。2016年曾经激增到800多万人的中国游客在2016年萨德之后降到一半,但是现在也在某种程度上出现恢复的势头。今年到访韩国的外国人(1604万人)中,有34.3%是中国人,是最多的。虽然只是2016年的46.8%,但是在外国人游客中,中国人还是占了1/3。

하지만 안내방송 조차 알아들을 수 없을 만큼 여행객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제대로 된 안내음성이 전달될 필요가 있다고 중국인 여행객들은 당부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의 호소가 무리한 요구라고 지적한다. 역명마저 세세한 통역을 거치는 건 지나친 배려라는 주장이다.

但是,游客基础设施不完善到连广播通知都听不懂,中国游客认为有必要传达正确的语音广播。但是也有人指责他们的诉求是无理的要求。认为连站名都要仔细翻译是过分的要求。

직장인 임 모(26)씨는 “여행을 오기 전 여행지를 미리 살펴보거나 한국어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하철역 이름은 고유명사인데 우리나라 고유명사를 굳이 다른 나라 말로 풀어서 설명해야 될 필요가 있냐”고 되물었다. 중국인들 스스로가 여행지에서 언어로 겪는 불편함은 어느 정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职场人林某批评道:“来旅游前不是应该先看看旅游地或者学点韩语吗”。接着还反问道:“地铁站名是固有名词,我们国家的固有名词难道有必要非得用其他国家的语言说明吗”。并且说中国人自己在旅游地应该理解因为语言不通遇到的不便。

자문위원회 지침 따랐을 뿐 ··· 적절하다고 판단

只是遵照咨询委员会的指示而已……认为这是合适的

이에 대한 반론도 이어진다. 직장인 최인수(27)씨는 "외국에 나가서 한글 오역을 보면 번역기를 돌렸냐며 비아냥대거나 비판하는 게 부지기수"라며 "유독 중국인한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느냐"고 비판했다.

也有很多人对此持反对意见。职场人崔仁秀批判道:“到了外国看到韩语错译的话不少人都会指责挖苦说难道是机翻的”,“难道就只对中国人严格要求吗”。

서울교통공사는 우선 중국어 안내방송과 관련한 교통 민원은 없다는 입장이다.

首尔交通公社首先表示没有接到中文广播通知相关的交通诉求。

공사 관계자는 "방송기자를 했던 전 중국인이 녹음한 것"이라면서 "다만 듣는 승객들마다 개인차가 존재할 것이다"고 말했다.

公社相关人员表示:“是曾当过广播记者的前中国人录制的”,“只不过是不同的乘客都有个人不同的感受而已”。

역명이 한국식이어서 알아듣기 어렵다는 지적에는 "한국식으로 발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일축했다. 이미 2010년 서울시 외국어(영어, 중국어 간체, 일본어)표기 자문위원회 지침을 통해 고유명사가 들어간 역명은 국어원음으로 안내하고 있다는 것이다.

对站名是韩国式的,很难听得懂这一指责坚决否定:“我们认为以韩国式发音这一点是合适的”。据说在2010年通过首尔市外国人(英语,中文简体,日语)标记咨询委员会的指示,对加入了固有名词的站名以韩国语发音进行播报。

공사 측은 "지명, 인명 등을 현지명에 가깝게 발음하는 게 국제적 관행이자 원칙"이라며 "일반명사까지도 고유명사화 해 한국어 원음으로 발음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고유명사에 대한 원음표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公社方面表示:“对地名,人名等,以接近当地名称进行发音是国际惯例及原则”,“甚至连一般名词都固有名词化,以韩语原音进行发音”。因此,公社方面表示对固有名词的原音标记并没有问题。

다만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강남역과 양재역에서는 2016년부터 중국어 원음으로 역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2개역을 대상으로 중국어 원어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며 "예산 등을 고려할 때 중국어 원어 안내방송 확대는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只不过在中国人常去的江南站和良才站则从2016年开始以中文发音对站名进行广播通知。公社相关人士表示:“以两个站为对象实施中文原语广播通知”,“考虑到预算等,并没有扩大中文原语广播通知的计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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